안녕하세요 라정미 변호사님.

제가 가능하면 뵙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한국에 있는지라 그러진 못하겠고 우선 글부터 남깁니다.


결혼은 2013년에 했고, 아이는 2014년생입니다.

저는 당시 H1으로 일을하고있었고, 남편은 시민권자여서 결혼할때쯤 저는 일을 그만두고 (이주를 해서 일을 찾다가 아이가 생기는바람에 포기)

바로 영주권신청에 들어가서 현재는 조건부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1월에 조건부가 해지되면서 영구영주권을 신청해야하고, 현재 남편이 이민국에 서류는 다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민국절차를 진행하는 도중에 남편이 뜬금없이 Long distance가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가 살 집을 찾아보고있다는둥 아직은 없지만 우리의 세 자식들에게 어쩌고저쩌고.. 그런 문자를보내던 사람이거든요. (카톡 내역있습니다.)

뭐라 말해야할지 몰라서 생각좀 더 해보고 진짜 원하는게 뭔지 나중에 얘기해달라고 한 상황이에요.

이혼일것같아요. 아니라도 하더라도 제가 이사람과 정이 떨어져서 이혼하고싶어요.

문제는 남편은 이혼후 미국에서 살것이고, 저는 한국에서 살고싶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게 우선 배경이되는 상황이구요

좀더 복잡한 이유는

남편때문에 현재 저희가 같이살고있지 않습니다.

이게 남편탓으로 돌리자면 남편탓인데, 또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저의 문제가 될수도있겠네요.


저희는 원래 롱아일랜드에 있는 시댁에서 같이 살았었는데

남편이 잘 해오던 일(RN)을 갑자기 그만두고 공부를 하고싶다고 해서 (2015.6월에 일 그만둠)

시댁에서 저희와 함께 살던 집을 처분하고 타국(필리핀)으로 가서 살았어요. (2015.7월에 이사)

시어머니와 남편, 저, 아기 이렇게 4명이서 살았는데, 시어머니는 맨하탄에서 생활하시고 주말에만 집에오시는정도라 저희가 미국에 살지않으면 집이 필요가없어서 팔았어요.

처음 3달정도는 남편과 같이있다가, 어차피 한국과 필리핀이 가까우니 한국에서 저는 아이를 데리고 일을하고(income이 없으면 생활이 힘드니까)

남편은 공부를 하겠다 이런얘기가 나왔었어요.


그런데 돌연 학교를 나간지 3일만에 공부를 못하겠다고해서 그만뒀습니다. (2015.8월에 생긴 일 - 학교개강이 8월..몇일이었어요)

미국에 있는 집이라곤 시어머니가 사는 집(맨하탄에서 친구분과 함께 생활하십니다. 아이가 살수없는 환경(룸메랑 사는데도 10평남짓에서 3명이 사는중). 시아버지는 연락두절)하나뿐이라

도저히 아이를 데려갈수없었고, 남편이 세운 공부계획은 자신의 계획이기도하겠지만

저도 남편이 공부를 했어야하는 그 4년동안의 계획을 세워뒀기때문에(한국에 있는 회사에서 일해야 먹고살수있으니까요) 나는 돌아갈수없다 라고 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내년이나 내후년, 저희 사정이 좀 나아지고 집을 rent할 수 있을때 쯤 미국에 들어가려고 했었죠. 지금 시어머니가 사는 그 집엔 저희가 살수없으니.

그래서 남편도 ok하고, 저는 한국으로 남편은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9월 9일쯔음)

전 한국에서 10월부터 근무를 하게되었고, 남편은 그떄부터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다음주부터 근무시작이긴하지만, 아직까지 일을 안하고있고

일을 안하는동안, 가끔 주말에 온라인채팅으로 만난 친구들과 새벽5시까지 술을마시며 지내왔습니다.


남편은 아이와 놀아주지않았어요. 12hr night shift RN이었거든요.

제가 day shift 로 바꾸라고 몇번 얘기했지만 절대 듣지않습니다. 새로 구한일도 12hr night shift구요.

일 갔다오면 다음날 일 갈때까지 그냥 퍼질러 잡니다. 아이 보는건 아침에 와서 아침밥 같이먹고 끝.

오후4시쯤 일어나서 피곤하다며 핸드폰좀 만지작거리다 5시에 다시 자고, 그러고 7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7시20분 출근했습니다.

일주일에 3일 일하지만, 쉬는날엔 피곤하다고 집밖으로 놀러간적도없어요. 아기데리고 실내놀이터가자고해도 귀찮다. 가기싫다..

항상 핸드폰만 끼고 살고, 한국 TV쇼만 보고 있어요. 제가 좀 놀아주라고하면 한 5분? 잠깐 놀고 다시 티비봅니다. 아니면 아이에게 티비 켜주고 자기는 핸드폰으로 이어폰끼고 TV보구요.

저는 미국에서 전업주부로 있을때

아이 낮잠잘때나 밤에 밤잠 재운 후에, 조금이라도 가사에 도움이 되려고 한국에서 일을 받아서 재택근무로 일을 했습니다.

그에대한 사실은 서류로도 증빙할수있습니다. 저는 자는시간 줄이며 낮엔 애보고 밤엔 일하고..했는데 제 노력은 남편에게 보이지않았겠죠.


남편은 제 생일도 기억못하고 결혼기념일도 기억못하는 사람입니다. (30도 안됐는데 말이죠)

제 생일엔 제가 오늘 내 생일이었다고 말해야했고

얼마전 영상통화중 결혼반지 안낀것도 봤는데, 그떄 저희어머니가 옆에 계셨구요 (혼자 산다고 총각행세하고 다니나보네~이러셨어요. 마음은 미어지셨겠죠 저희가 잘지내지않은것도 알고계십니다)

항상 싸우거나할때 저희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육아때문에 어머니가 미국에 자주 오셨었거든요.

그럴때마다 너희엄마만 있으면 싸운다, 라고 하기도하고

현재 자기를 거둬드려 먹여살리고 계신 시어머니께도 f word를 남발하는 인간이에요.


현재 아이는 제가 한국에서 저희어머니와 함께 보살피고있습니다.

저도 일이있어서 아이를 보는건 아침에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전이랑 퇴근이후부터 잘떄까지인데

남편이 아이를 보게된다면, night shift로 일하기떄문에 못볼확률이 100%구요

고작 자기가 할수있는건 시어머니께 부탁하는것인데, 시어머니는 곧 은퇴하시고 귀국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자기가 절대 애를 볼수없는 상황이에요. full time nanny를 쓰거나 다른사람하고 결혼을하거나하면 말이 다르겠지만요.

제가 미국시민권자가 아니고, 이혼후 미국에서 살지 않을거라면 양육권을 가져오는건 힘든일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모든내용을 토대로 제가 양육권을 가져오긴 정말 힘든것인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2-1월 중에 아이랑 뉴욕에 가서 영주권 갱신하면서 남편이랑 시어머니한테 아이도 좀 보여주고 지내다 나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들어가지못할것같아요. 갔다가 아이만 뺏길까봐..

안들어가자니 제가 아이를 납치?한게 될수도있다고 하는말도잇구요..ㅠㅠ

아이를 지켜야한다면 당장이라도 돌아가서 아무일이라도 해야할까요?

남편과 이혼하게된다면 제가 타주로가서 사는것도 불가능할까요...

아이를 지킬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긴 내용과 두서없는 질문이었는데 답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을 꼭 찾아뵙고싶어요.